한국-북유럽 사진 교류전 《Nature as Playground》

2018.06.09. 토 ~ 2018.08.18. 토

한미사진미술관은 한국사진 다음 세대의 지속적인 후원자 및 중추적 조력자가 되자는 취지 아래 30~40대 한국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를 공개적으로 접수하고, 2015년부터 젊은 작가 기획전을 마련해 왔다. 올해는 지난 3년간 전시를 통해 이미 소개된 바 있는 작가들과 새롭게 포트폴리오로 선별한 한국작가 5인을 북유럽 사진가들과 함께 하나의 주제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처하고 경험하는 환경이 상이한 작가들이지만 이로 인해 교차되는 시선이 어떤 감성을 불러낼지 기대된다. ‘자연과 현대인의 삶’이라는 주제 아래 묶일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시대관과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한편, 사진교류가 충분치 않았던 북유럽 작가들과 한국 작가들의 사진교류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본 전시는 미술관과 함께 현재 핀란드 헬싱키시립미술관의 전시 디렉터로 활동 중인 피르코 시타리Pirkko Siitari와 덴마크 오르후스 소재 사진전문기관인 갤러리 이미지Galleri
Image의 디렉터 베아테 체질스카Beate Cegielska가 협력 큐레이터로 참여했다. 그 동안 전시 및 워크숍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두 큐레이터 및 소속기관과 교류를 해왔는데, 이들과
협력 프로젝트에 관해 상의를 하던 가운데 현대인의 숙명과도 같은 자연과 맺는 관계, 자연을 대하는 태도에 관해 역량 있는 작가들의 시선을 교차시켜보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상이한 자연환경에 적응한 이들이 사진 속에서 풀어내는 자연에 관한 이야기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가들은 각자가 사진가로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터라, 전시는 개별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기보단 한 장소에 처음 어우러진 작품들 사이의 접점과 긴장감을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Venue

뮤지엄한미 방이

참여작가

박형렬, 박형근, 원성원, 이혁준, 장태원, Ilkka HALSO, Sanna KANNISTO, Maja INERSLEVE, Riitta PÄIVÄLÄINEN, Katrín ELVARSDÓTTIR, Pétur THOMSEN (총 1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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