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진미술관 소장품전: 《The Masterpieces》

2014.07.05. 토 ~ 2014.08.30. 토

한미사진미술관은 개관 이래 처음으로 1900년대 빈티지 사진콜렉션을 소개하는 《The Masterpieces》전을 7월5일부터 8월30일까지 총 8주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 사진미술관으로서 한미사진미술관이 기관의 내실화를 위해 꾸준히 수집해 온 소장품들을 체계적으로 소개하고자 마련한 전시이다. 소장품들 중에서 해외 작품들을 엄선하여 선보이며 유수의 오리지널 작품을 총망라하여 관람객들이 온라인, 책을 통해서나마 감상했던 작품들을 전시장에서 직접 대면하는 아주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소장품은 미술관을 대표하는 미술관의 얼굴이다. 전반적인 예술사 흐름을 유념하여 역사적, 미학적 관점에 따라 작품을 수집하는 미술관의 수집 정책은 그 미술관의 정체성을 대변한다. 수집 방향의 일관성과 장기적인 안목은 미술관이 기반으로 하는 장르 전체를 아우르고 기관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한미사진미술관은 《우리사진의 역사를 열다》(2006), 《대한제국 황실 사진전》(2009)등 일련의 한국 근대사진 전시를 통해 국내 역사사진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전반적인 사진사 흐름에 충실하여 해외 주요 오리지널 작품들을 수집하는데 주력해왔다. 주요 소장품들은 사진사 초기의 으젠느 앗제Eugène Atget를 비롯하여 에드워드 스타이켄Edward Steichen, 1930년대의 브라사이Brassaï, 인물의 힘을 보여주는 유섭 카쉬Yousuf Karsh, 결정적 순간의 앙리 까르티에-브레송Henri Cartier-Bresson등 사진사의 명작들을 포함한다. 이번 전시는 사진 매체 고유의 사실적 특성을 기반으로 예술적 다양성을 수렴하는 한미사진미술관의 수집 정책과 그 정체성을 여실이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다.

이번 《The Masterpieces》 전시의 목적은 무엇보다 일반 관람객들이 명작을 직접 감상하고 익히면서 사진예술을 좀 더 가깝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관람객들은 사진들이 지닌 아름다움과 그 가치를 스스로 발견하며 사진예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사진작가, 미술가, 관련 전문가들 또한 본 전시를 통해 매체의 가능성과 미학에 대한 실험들로 점철된 지난 175년 여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작업, 감상비평을 위한 숙찰과 섬광과 같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길 희망한다.


Venue

뮤지엄한미 방이

참여작가

Eugene Atget 으젠느 앗제, Edward Steichen 에드워드 스타이켄, Paul Strand 폴 스트랜드, Brassai 브라사이, Margaret Bourke-White 마거릿 버크화이트, Henri Cartier-Bresson 앙리 까르티에-브레송, Yousuf Karsh 유섭 카쉬, Arnold Newman 아널드 뉴먼, Mario Giacomelli 마리오 쟈코멜리, Bruce Davidson 브루스 데이비드슨, Rene Burri 르네 뷔리, Josef Koudelka 요세프 쿠델카, Martine Franck 마르틴 프랑크, Antanas Sutkus 안타나스 수쿠스, Robert Mapplethorpe 로버트 메이플소프, Herb Ritts 허브 리츠 (총 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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