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한미는 2023년 마지막 기획전시로 강운구의 《암각화 또는 사진》을 개최한다. 강운구(1942~ )는 외국 사진이론의 잣대를 걷어내고 우리의 시각언어로 포토저널리즘과 작가주의적 영상을 개척하여 가장 한국적인 질감의 사진을 남기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반구대를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여러 나라와 러시아, 몽골, 중국의 여러 암각화 사이트를 답사하며, 주로 5천 년 전쯤 제작된 암각화 속 사람들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삶을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