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창 《탈》

2003.04.26. 토 ~ 2003.08.02. 토

사진작가 구본창 개인전이 한미갤러리 기획초대전으로 6월 21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린다. 작가의 새로운 시리즈인 <탈>을 선보이게 될 이번 전시는 올 초에, 일본에서 사진 집으로 출판된 바 있으며, 지면으로 몇 번 소개된 적이 있으나 원작이 발표되는 것은 처음이다.

전국 각지의 탈춤 패들의 정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초상 사진들은 장식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그 대상을 정직하게 잡아내면서 또한 작가의 이전 시리즈인 “시간의 그림,” “White,” “자연의 연필,” “Ocean” 에서 보여주었던 작가의 섬세한 감수성의 흔적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되었던 작품들과는 달리 이번 <탈>시리즈는 작가가 처음으로 한국 전통적인 예술문화에 초점을 맞춘 작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 출판된 사진집의 서문을 쓴 평론가 이이자와 고타로는 <탈>시리즈를 통해 작가는 단지 전통문화를 충실하게 기록하려는 것만이 아니고 예술적인 표현, 현실과 환상, 전통과 현대가 독특하게 섞이고 융합하도록 시도하였다.”라고 말하고 있다.


Venue

뮤지엄한미 방이

참여작가

구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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