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황실사진전》

2009.03.07. 토 ~ 2009.06.06. 토

한미사진미술관에서는 그동안 수집해온 근대 사진들 중에서 황실 사진만을 선별해 2009년 3월 7일부터 <대한제국 황실 사진전> 을 가진다.

 

지난 2006년 한미사진미술관 확장개관 전 <우리 사진의 역사를 열다> 에서 그동안 미술관이 수집해오고 소장해온 근대사진들을 공개해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대한제국 황실 사진관련 사진으로는 지운영이 촬영한 것으로 추청 되는 초기 고종 사진, 그리고 의친왕의 아들인 이우공의 결혼 앨범 등이 포함되었었다.

<대한제국 황실사진전> 은 그 연장선상에서 마련된 전시로 미술관 근대사진 소장품 중에서 황실사진만을 선별해서 기획된 전시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는 고종과 순종의 어진부터 영친왕과 이우의 초상 사진, 순종의 친경식, 그리고 고종의 국장 등 황실과 관련된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최근까지도 명성황후의 초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궁중의 여인의 원본사진이 처음 공개된다. 이 사진은 다양한 형태로 복사 또는 제작되고 변형되어 진위여부에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나, 원본이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확대되거나 사진의 상태로 인해 복사본이 전시되는 것이 아닌 역사의 시간을 고스란히 전달해 주는 사진의 원본들로 전시가 구성되며, 앨범 속의 사진들은 영인본으로 제작되어 관람객들이 직접 한 장 한 장의 사진들을 들춰볼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한미사진미술관의 <대한제국 황실사진전> 은 조선 왕조 519년에 있어서 처음이자 마지막 황실이었던 대한제국의 역사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해 줄 수 있는 지에 대해 고찰해 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Venue

뮤지엄한미 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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