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육명심·홍순태·한정식·박영숙》

2026.03.27. 금 ~ 2026.07.19. 일

뮤지엄한미는 2026년 3월 27일부터 7월 19일까지 삼청본관에서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육명심·홍순태·한정식·박영숙》를 개최한다.  서로 다른 시선과 방법으로 한국 현대사진의 지평을 확장해온 네 작가를 기리는 자리이다. 뮤지엄한미 소장품을 중심으로 이들의 주요 연작을 소개하며 각자의 예술 세계를 다시 살펴본다. 

육명심은 〈백민〉 연작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를 구성해온 다양한 인물 군상을 담아내며, 한 시대의 정신과 문화적 자화상을 구축해왔다. 평생의 삶의 터전인 서울을 기록한 홍순태는 〈청계천〉과 〈서울〉 연작을 통해 약 50년에 걸친 도시의 변화와 재건 과정을 포착하며, 그 안에 중첩된 전통과 현대, 부조리와 화합의 층위를 담아냈다. 한정식은 〈고요〉 연작을 통해 자연과 풍경을 절제된 화면 속에 담아내며, 침잠과 사유의 시간을 사진언어로 제시했다. 박영숙은 〈36인의 포트레이트〉 초기 연작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온 인물들의 얼굴을 깊이 있게 응시하며, 개별 존재의 삶과 그 배후에 흐르는 시대의 시류를 상세히 기록했다. 

이번 전시는 인물과 자연, 기록과 성찰이라는 서로 다른 축 위에서 전개된 네 작가의 작업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한국 사진이 축적해온 시간의 결을 되짚고 그들이 남긴 예술적 유산을 오늘의 시점에서 다시 사유하는 추모의 장이 되고자 한다. 


장소

뮤지엄한미 삼청

참여작가

육명심, 홍순태, 한정식, 박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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