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entennial of Korean Art Photography 1920~2020》

2020.12.15. 화 ~ 2021.02.07. 일

러시아 관람객들을 위해 한미사진미술관에서 기획한 이번 전시는 한국사진예술 100년사를 개괄하는 전시입니다. 한국에서 사진이 ‘내적, 예술적 표현을 위한 매체’로 활용된 궤적을 중요한 변곡점이 되는 세 시기로 나눠, 대표작가 10인을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사진 창작이 발현된 1920년대부터 일제강점기, 해방기, 한국전쟁이라는 시대변곡 속에서 한국 사진이 순수예술의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시도했던 1950년대까지의 모습을 한 섹션으로, 60년대 이후 확고하게 자리잡은 한국의 모더니즘 사진을 대변하는 작가들을 두 번째 섹션으로, 90년대 이후 사진이 본격적으로 그 외연을 확장하며 현대미술의 한 분야로서 인정받는 시기부터 현재까지를 마지막 섹션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전시는 시대 역순으로 구성되어있어, 들어가시며 나오시며 그 흐름을 역동적으로 보실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사실 한국과 러시아는 사진을 통해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있습니다. 1862년 조선연행사가 청나라의 수도였던 연경, 지금의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러시아 공관에서 러시아 사진가가 촬영한 연행사의 사진이 한국인 최초의 사진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이 사진과 첫 인연을 맺는데 러시아는 중요한 조력자였습니다. 이처럼 물리적으론 멀지만 사진이 중계한 양국의 가까운 인연이 이번 전시를 통해 좀더 각인되기를 바랍니다.

 

Part 1. The Birth of Korean art photography

          예술사진의 태동: 1920s-50s

JUNG Haechang 정해창

HYUN Ilyoung 현일영

LIMB Eung Sik 임응식

 

Part 2. Anchoring Authorial Tendency

          작가주의의 정착: 1970s-80s

JOO Myung Duck 주명덕

KANG Woongu 강운구

HWANG Kyu-Tae 황규태

 

Part 3. Photography as Contemporary Art

          사진과 현대미술의 조우: 1990s-2020s

KOO Bohnchang 구본창

LEE Sanghyun 이상현

Kyungwoo CHUN 천경우

Chan-Hyo BAE 배찬효


장소

뮤지엄한미 방이

참여작가

정해창, 현일영, 임응식, 주명덕, 강운구, 황규태, 구본창, 이상현, 천경우, 배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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