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조 《한국인의 초상》

2007.10.06. 토 ~ 2007.11.10. 토

10월 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전민조 사진전 <한국인의 초상>이 한미사진미술관 20층 제 3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민조한국일보를 거쳐 동아일보 사진부장을 지낸 기자출신의 사진작가이다. 현장을 기록하고 보도하는 다큐멘타리 사진작가로서 보도사진을 찍는 데 그치지 않고 30년 이상을 한국인의 초상을 기록해 왔다.

이번에 전시되는 대부분의 사진들은 그가 기자로 활동했던 70년대부터 현재까지 기록한 33명의 한국인 초상사진으로 객관적인 사실을 보도해야 하는 사진기자로서의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사진과 함께 따뜻한 인간미가 느껴지는 작가의 사진들은 그가 사진에 쏟은 깊은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작가의 초상사진은 사진 속 인물들이 속한 시대의 사회적 역할이나 의미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한편, 우리가 살아왔던 역사의 한 단면에서 지나칠 수 없는 장면 속의 얼굴들을 생생하고 실감나게 포착하고 있다.

전민조의 사진 한 장 한 장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이방자 여사, 김영삼 전 대통령, 성철 스님, 김수한 추기경, 함석헌(사회운동가), 이병주(소설가), 그리고 무명의 전도사, 심마니, 엿장수, 전경 등이다.

이번 전시는 한 사진가의 개인전이라는 의미를 넘어 격동의 한국 역사를 개개인의 얼굴로 함께 느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장소

뮤지엄한미 방이

참여작가

전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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