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삶 속에서 수많은 장면과 감정을 마주한다. 그것들은 때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의미를 품고 있으며, 어떤 것은 스쳐가고 어떤 것은 깊이 남아 내면 어딘가에 자리 잡는다.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자신만의 무언가를 확인하려는 12명의 작가는 내면 속에 오랫동안 있었으나 찾지 않아 존재도 몰랐던 나를 발견하기 시작했다. 지난 1년간 서로를 비춰주고, 내면의 숨겨진 모습을 상대에게 읽어주었다. 그리고 이 과정을 은유하여 작업으로 담아냈다.
Photo Master 지도교수 원성원